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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3일간의 컴퓨터 수리기..

by 담백세준 2010. 10. 22.


'니 컴퓨터수리를 나에게 시키지 말라고 하지만 내컴퓨터는 내가 고쳐야지..'

10/20 수요일


수요일에 중간고사 첫날 첫 시험을 보고 집에오니 오전까지만해도 멀쩡했던 컴퓨터의 화면이 안들어왔습니다.. 어어엌

모니터문젠가 다른 모니터에도 연결해보고 램이나 그래픽카드 접촉부분을 지우개로 지우고 해봤지만 그대로..


여분의 그래픽카드나 램이 있으면 바꿔보면서 무슨문젠지 알아보겠지만 그럴수가 없어서 일단 화면이 안들어오니까

그래픽카드 문제로 생각하고 내일을 기약했습니다.

10/21 목요일

그날도 적당히 시험을 보고 그래픽카드 렉스텍 A/S 센터가 용산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학교앞이니까 학교를 가지고 갔는데

'컴퓨터 부품회사 서비스센터가 용산이 아니라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가서 증상을 설명했죠.. 그랬더니 테스트해보더니

 '아 이래이래서 안된다 먼지가 많이꼈다, 쿨러가 막혀서 안에 타버렸다, 처음이니까 바꿔주겠다'

하면서 친절하게 앞에 방열판쪽을 통째로 갈아줬습니다.

'렉스텍 쩌는데?'

라고 생각하며..



'고친거 사진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야짘'


먼지없이 깨끗한 쿨러, 새걸로 갈아줬다는걸 암시하는 보호비닐


언제나 기분좋은 보호비닐뜯기의 쾌감


아.. 이제 고쳐졌다.. 하면서 사진을 찍고 뚜껑을 닫기전에 켜보니

'어? 안되잖아? 장비를 정지합니다.'




하고 망연자실해 그래픽카드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가깝고도 먼 친구네집에 가서 그래픽카드를 연결해보니

'어? 되잖아?'


다시 A/S센터 갈생각했는데 갔으면 큰일날뻔했네요



그리고 집에와서 집앞 컴퓨터 수리점에 점검을 부탁했더니 당연히 뭐 특별할건 없고

여러가지 다른부품 끼웠다 뺐다 해보며 테스트를 해보니 결국 램이 불량이라는 판정..



10/22 금요일


램을 바꿔야지, 하고 오늘도 역시 룰루랄라 가벼운마음으로 시험을 보고 학교에서 가까운 용산에 들러 램을 사왔습니다.

이참에 메모리 업글을 해볼까 싶었지만 별로 필요도 없고 해서 원래 그대로..


사온 DDR2 2G

근데 끼우고 켰더니.. '어? 또 안돼!!'


아.. 그래픽카드 전원, 램문제도 아닌줄알고 깜놀



오오 감동의 부팅화면, 이걸 보기위해 3일간.. ㅜ



다시 완벽한 조립


죽음의 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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