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KBS2 한밤의 문화산책 '인디를 말하다'

by 담백세준 2009. 12. 10.
KBS2에서 수요일마다 하는 '한밤의 문화산책' 밤늦은시간이고 평소에 챙겨보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12월 한달동안 연말특집 '문화비평 2009' 라는 주제로 방송을 하고있는데 그 두번째인 인디음악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좋아서하는 밴드>의 리더인 조준호씨가 나와서 진행했는데 사실 이름은 오늘알았다..

나도 인디음악에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장기하가 얼마전만해도 드럼으로 있었던 눈뜨고코베인을 좋아하고
(눈코에서 나가버리다니..)

국내에 인디음악을 하는사람들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당히 공감하고있는 사람들중 한명으로서 상당히 재밌는 주제였다


우리나라 가요계는 어쩔수없을지 모르겠지만 몇몇의 대형 소속사들에 의한 만들어진 가수, 그룹들이 지배하고있고

물론 노래가 좋고 나쁘고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소속사가 어떻게 밀어주느냐 하는것이 더 중요한 시대에서

정말 '음악이 좋아서' 라는 이유만으로 음악을 하는 가수들은 정말 중요한것 같다..

그들이 없으면 우리나라 가요계에는 정말로 아이돌 뿐이 될지도.. 하지만 지금도 이미 거의 그수준..?


요즘에 부쩍 뜬, 그래서 배신감마저 드는 장기하의경우에는 인터넷덕분에 떴다고 볼 수 있고 덕분에 이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는데, 그외에도 브로콜리너마저, 검정치마 등 꽤나 유명해진 인디밴드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는경우가 훨씬

많을것이다. 그들이 음악을 사랑해서 계속 음악을 하는이상 그래도 우리나라 가요계에 희망은 있다!


그리고 반대로 학생때 많이 겪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가요를 무시하는, '인디가 최고임 가요듣는 찌질이들 ㅋㅋ' 뭐 이런생각을

갖고있는사람들이 간혹 있다. 나도 중학교때 메탈을 한창 많이 들을때 '락이 최고임 가요 병신들ㅋㅋ'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적이 있는데 그런 편협한사고는 언제나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 쪽팔린다 내가 왜그랬지..' 라고 느끼게 되는것같다.

가끔 주변에서 보면 자신이 듣는 음악이아닌 다른 음악을 듣는걸 까고, 우얼감에 빠져있는경우가 있는데

그건 정말 멍청한 발상인것 같다. 외국의 노래건 한국의 가요건 인디음악이건 아이돌 노래건간에 모두 듣고 즐기면 그만


결론 - Metallica와 소녀시대, 눈뜨고코베인의 노래를 다함께 듣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