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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때 성룡, 이소룡영화에 미쳐있었을 시절..

by 담백세준 2009. 10. 3.
오늘 무한도전을 보고있는데 취권 패러디가 나왔다.. 그래서 생각난건데 내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성룡을 좋아하긴 했지만

진짜 중학생때 1년정도는 성룡과 이소룡 그중에도 특히 옛날 무협영화에 형과 같이 미쳐있었다.. 정말로..

그 생각을 하다보니까 지금 블로그만든지 몇년인데 관련 포스팅이 하나도 없다니..


그 시작은 아마도 취권2.. 집에 사촌형이 놓고간건지 기억은 자세히 안나지만 취권2 비디오가 있었고, 15세 관람가래서

당시 나이가 당연히 15세 이하였고, 보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못보게하니까 형이랑 같이 봤다..

그리고 그 이후로 나홀로집에 녹화하고 맨날 보던거 이상으로 취권2를 맨날 봤다, 지금도 나홀로집에1,2 그리고 취권2는

몇몇부분 대사도 기억할정도.. 하지만 나홀로집에는 TV방영했던 더빙판을 녹화한걸로..

그 이후 몇년후에 폴리스스토리를 빌려서 봤는데 '맞다 성룡!' 이러면서 형이랑 막 성룡영화란 영화는 다 찾아서 보기 시작했고

성룡영화라면 정말 이상한거라고해도 구할 수 있으면 다 볼정도로..


그 이상한 영화들중 최고 이상한영화였던 성룡의 신 정무문(마지막 그 기묘한 최면술느낌의 동작은 잊을수가 없다)

이소룡이 죽은뒤에 찍었던 '신정무문' 여주인공은 이소룡의 정문의 묘가수 그대로지만.. 못봐줄정도..

그렇게 성룡영화를 거의 보던중에 신정무문을 정말 저 위에 트레일러 화질정도의 영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보고
(자막이 합쳐져있는거였는데 화질열화로 자막이 잘 안읽어질정도..)

진짜 정무문도 봐야겠다.. 하고 이소룡의 정무문을 봤는데.. 70년대 영화라고 할수없을 정말 대단한 전율..

그래서 또 그 이후로 이소룡영화는 다큐멘터리까지도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탐독했다.(어차피 몇편 없으니..)



이미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전에 죽은사람의 영화로 이렇게 공감할수 있다니..

성룡은 턱시도 이후로 영화가 좀 예전만 못하고, 사실 성룡영화의 최고 절정은 프로젝트A, 폴리스스토리가 아닌

취권,사형도수 이때의 무협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사형도수의 영화 절반을 차지하는 마지막 결투는 잊을수 없음

근데 지금 집에 성룡, 이소룡관련 소장하고있는게 하나도 없는것같아서 씁쓸하다.. 나중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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