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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사진

오랜만의 자전거 정비와 청소 (+속도계 파손..)

by 담백세준 2009. 10. 23.
오늘은 야자를 안하고 일찍 집에 가려고 친구들과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를 찾으러 갔는데, 속도계 케이블이 끊어져있었다..

자연적으로 끊어질일은 절대 없는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누가 뜯어놨을거라고 생각되지만.. 장난으로 한건지 가져가려고 한건지..

비싼속도계는 아니지만(2009/06/30 - [자전거] - 초저가 sunding 자전거 속도계장착!!) 다시 사기도 뭐하고.. 없으면 허전한데..

그래서 일단은 끊어진 선을 대충 자르고 집에와서 어차피 고장난 속도계도 분리해야하고 요즘 브레이크도 이상하고 해서 세팅!


고장난 속도계는 분리.. 저 휴지는 자전거에 묻은 기름때를 닦은것들.. 안쓰는 수건이 없어서 청소할수록 휴지가 쌓여감


그리고 자전거를 뒤집고, 이럴때마다 자전거 정비할때 공중에 걸어놓을 수 있는걸 사고싶은데.. 그렇게 자주쓸것도 아니라서..


요즘에 부쩍 청소를 안해줘서 상태가 최악.. 알게모르게 기름때같은게 막 껴있다.. 사실 BB까지 다 빼서 깔끔하게 청소해보고

싶지만 공구도 없고 BB분리는 아직 한번도 도전 안해본 영역이라.. 애초에 체인커터도 없으니까..


그래도 구석구석 깔끔하게 청소하기위해 앞뒤 휠은 분리!


점점 쌓여가는 물과 기름때에 젖은 휴지들..


한시간 넘게 청소하고 브레이크 세팅을 한뒤.. 브레이크는 +- 나사 돌리는것 말고 줄 장력을 조절해서 완벽한 브레이킹이

가능해졌다, 사실 예전부터 기어나 브레이크 케이블쪽은 건드렸다 피본적이 많아서(결국엔 샵으로..) 걱정되긴 했는데

다행히 별 시행착오없이 성공했다.. 근데 아직 주행을 안해봐서 성공인지 확신하기는 애매..



깔끔해진 자전거, 허리는 아파도 뿌듯하다.. 처음에 자전거 살때는 진짜 사고싶었는데 결국 하이브리드 사고나니까

모두의 말처럼 로드뽐뿌때문에 날이 갈수록 애착이 줄어드는것같다.. 이러면 안돼는데..

그리고 속도계 케이블 끊어놓은놈은.. 진짜 사람을 믿었는데 설마 그럴까 했는데 mp3도 없어지고 사람을 못믿게될것같다..

'설마 누가 자전거를 훔쳐갈까' 라고 얼마전까지만해도 생각했는데 자전거 훔치는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애들이

주변에만해도 의외로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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