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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힘겨웠던 방 대청소 도전기

by 담백세준 2009. 12. 7.
원래 어렸을때는 주기적으로 방에있는 가구들의 배치를 주기적이게 전체적으로 바꿔줘서 깔끔했는데 몇년전부터 거의 그대로

놔두고 몇몇 필요한것만 옮기고 추가하고 하다보니 방이 그냥 보기에 그렇게 지저분한건 아니지만 사실상 쓰레기를

차곡차곡 정리해서 쌓아놨다는 느낌인 방이인데.. 사실 가구를 옮겼을적에도 안에있는 내용물은 그대로 놓고 옮겨서

초등학교때부터 누적된 물건들.. 가끔씩 소규모로 정리하고 버리긴해도 뭔가 확 정리해버리고 싶어서 시작한일인데..


정리하기 전의 다양한 모습들.. 시작전엔 금방 다 치울수 있을것만같은 자신감과 다 정리하고 컴퓨터를 방으로 들이겠다는

기대에 부풀어있었죠.. 사실 요즘엔 이불도 안개고 거의 펴놓고살아서 더 난장인데 일단 이불은 밖에 빨랫줄에 널어놨습니다.


책상 책꽂이 맨위에 놓여있던 품증과 어렸을때 그렸던 만화책들, 그리고 태권도 뱃지 모으는건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여기저기 짱박혀있던 제품 박스들.. 꽤나 많네요, 신발박스는 필요없으니까 다 버리고 전자제품이나 다른 박스들은 전부 가장큰

PS3박스안에 넣었습니다.


이건 콘푸라이트 종합장..!? 먼 옛날에 많이 얻어와서 낙서, 만화그리기용으로 많이 썼던건데 아직도 짱박혀있네요..


사실 이 읽지도 않는 과학, 곤충, 동물 전집이랑 다른데에있는 노벨과개미 위인전 전집들이 가장 버리고싶은 1위..


2층 책상서랍에서 나온 다양한 물건들, 비석이랑 크레파스, 색연필, 파스텔, 유화물감, 파레트 등등..


1층서랍 정리후, 유치원때 학예회같은거에서 불었던 하모니카까지 고스란히 생존!


이것도 꽤나 정리하기 곤란한 컴퓨터 관련 책들..


구석에있는 필통속에서 나온 농협 명세표 한다발.. PS2 소프트 사고팔고했던 잔재물이네요 결국엔 팔고사면서 돈은 증발..

그때는 직거래는 한번도 안해봤고 전부 소프트를 플스월드 이런곳에 팔아버리고 다시사고.. 한달용돈 2만원에 참..

형이랑 합쳐도 한달 4만원이라고 해도


근데 하다가 정색하고 리얼 토나올것같아서 책상정리도 하다가 적당히 버릴것들만 추리고 다시 책꽂이로 꽂아놨습니다.

전집들은 혼자서 버리기도 무리고 정리하다보니 초등학교, 중학교때 추억이 담긴 물건, 프린트, 과제물같은것들이 너무많아서

차마 다 버리기가 아깝고 남들이보면 쓰레기에 불과한것들인데 너무 아까워서 버릴수가 없네요

2시간넘게 정리하는데도 끝은 안보이고 점점 구렁텅이로 빠져가는것만같아서.. 수많은 상장들과 그림들, 그린 만화들

옛날에 썼던 다양한 글들.. 다 버릴수가 없네요.. 책상 말고도 모니터올라가있는 찬장이랑 전축들어있던 장이랑

찬장, 형책상에 옷걸이 옷박스, 책꽂이까지 정리할게 산더미인데 이건 혼자서 할 수 있는 분량이 아닌것같네요..

버리는것도 힘들어서 그냥 버리면 사라지면 좋겠지만 밖에 내다놔야되고.. 어휴... 이사갈때까진 그냥 이렇게 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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